[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성접대, 몰래카메라 영상 소비 등 여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가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같은 승리의 결정에 대중들은 ‘은퇴가 아니라 퇴출이다’, ‘사건이 일단락되면 복귀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은퇴를 선언한 뒤 잠정적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다시 대중들 곁으로 돌아온 연예인을 모아봤다.

◆ 임창정

임창정은 지난 2003년에 KBS ‘뮤직뱅크’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영화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오다가 가요계 은퇴 6년 만인 2009년에 신곡 ‘오랜만이야’를 발표하며 은퇴를 번복하고 컴백하며 대표적인 은퇴 번복 가수가 됐다.

임창정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은퇴 번복 이유로 ‘서태지 씨가 은퇴하는 게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했다.

◆ 신정환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원정도박설이 불거졌을 때 카지노 방문은 관광 목적이었고 뎅기열로 입원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2011년 1월 귀국해 징역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았고 그 해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 출소한 뒤 연예계를 은퇴했다가 2017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다.

◆ 강호동

강호동은 지난 2011년 종합소득세 관련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강호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며 연예계 잠정적 은퇴를 선언했고 KBS ‘1박 2일’, MBC ‘무릎팍도사’, SBS ‘강심장’, ‘스타킹’ 등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강호동은 잠정 은퇴 1년 3개월 만인 2012년 11월에 SBS ‘스타킹’으로 복귀했다.

◆ 유세윤

유세윤은 지난 2012년 Mnet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현재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는 3년 뒤에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러나 며칠 후 열린 2012 ‘옹달샘쇼’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고려는 뻥’이라며 은퇴를 번복했다.

◆ 선예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 중에 선교사인 남편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고 2015년 7월 원더걸스에서 공식 탈퇴했다. 이후 선예는 긴 공백기를 가지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다.

그러던 중 2018년에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컴백을 알렸으나 곧바로 셋째 임신으로 복귀 시기가 미뤄졌다.

이에 대해 선예는 SNS에 ‘나는 은퇴 선언한 적 없다’며 ‘앞으로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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