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 파문 확산
일명 ‘정준영 동영상’ 리스트, 증권가 ‘지라시’로 일파만파 전파돼
각 소속사 ‘비상’ 2차 피해 우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리스트 파문, ‘정준영 동영상’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근거없는 증권가 ‘지라시’가 나돌며 애꿎은 여배우들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정유미,구하라,이청아,오초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파문 '이름 거론만으로도 불쾌해'

‘정준영 동영상’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근거없는 증권가 ‘지라시’가 나돌며 애꿎은 여배우들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앞서 12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지인들과 공유한 카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보도했다. ‘정준영 동영상’ 피해자는 2015년부터 10개월간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라며 근거 없는 증권가 지라시가 유포됐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가 일파만파로 퍼지자 일부 여배우들은 팬들의 우려에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루머는 계속해서 확산됐고 1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준영 동영상’ 및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포함된 여배우들이 검색어를 장악했다.

허위 사실이 확산되자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포함된 여성 연예인들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포함된 배우 이청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 하지만 걱정말아요‘라며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청아의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서 무대응 하려고 했지만, 이청아씨가 많이 언짢아한다“며 ”본인도 속상해서 소셜미디어에 심경을 짧게 밝힌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13일 소속사는 “지난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게임을 말씀드립니다.”며 “당사는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봅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포함된 정유미의 소속사 스타캠프202 또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에 거론된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성·게시·유포자에 대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및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거론된 오초희 또한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아니라고요..전 관계 없는 일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몇 통의 연락을 받았는지 모르겠네요..선배님이 해주신 말씀. 배우는 사람을 이해해야 하는 일인데 상처 많이 받지 말아라..주변 분들..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 했다.

아이돌 그룹 ‘카라’멤버 구하라는 ‘정준영 동영상’ 여배우 리스트에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한 네티즌의 질문에 답하며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밝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눈에 “위대한 승츠비(승리)님이랑 학원 동기생인 하라님께서는 관련없으신가? 혹시 다른데 다니시나요?”라는 댓글을 달자, 구하라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라는 답글을 남겨 오해의 소지를 일축했다.

한편, 정준영은 12일 오후 6시께 미국 스케쥴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으며 13일 새벽 사과문을 발표하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를 인정한 정준영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14일, 경찰조사에 임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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