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월계점, 서울에 첫 선…'초격차상품'으로 승부
트레이더스 월계점, 서울에 첫 선…'초격차상품'으로 승부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9.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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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선언…‘초격차 MD’로 경쟁업체와 차별화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 확대예정…부천·부산에 올 9월 추가오픈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 이마트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이마트가 서울에 처음으로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열며 공격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내세운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올해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이마트는 월계점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등 2개 지역에 트레이더스 점포를 올해 9월 안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 부산, 안성, 의정부에 점포를 마련하고 2021년에는 청주, 동탄, 수원 등에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는 월계점 개점을 하루 앞둔 13일 월계점 매장 구성에 대한 소개와 향후 트레이더스 점포확장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층고 10.5m의 단층형 매장으로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자리잡았다. 연면적 4만5302㎡, 매장 면적 9917㎡ 규모다. 이마트 매장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9만9967㎡에 달한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만 있을 때보다 2.5배 늘어난 셈이다.

이마트는 월계점에서 ‘초격차 MD(상품기획)’ 전략을 펼쳐 상품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업을 통해 축적해온 한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격차 MD 시스템을 마련했다.

트레이더스의 간판상품인 ‘에어프라이어’부터 백화점보다 50%가량 저렴한 ‘호주산 와규’, 노르웨이 1등 업체의 ‘생연어’ 등 상품 차별화에 힘썼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명품 패션·잡화, 럭셔리 화장품 등은 사전 병행수입하거나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 대비 평균 30~50%가량 낮췄다.

이마트는 올해 전국 트레이더스 매출을 지난해(1조9000억)보다 약 25%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달성을 위해 전국 단위 거점 트레이더스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 중이다. 특히 이마트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트레이더스 점포 수를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에 28개 정포를 통해 매출 4조억원, 2026년 38개 점포로 매출 7조억원, 2030년에는 점포를 50개로 늘려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창고형 할인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에 투자도 진행된다. 이마트는 당분간 전산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내에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 구축을 통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모색할 예정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 부사장은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서울 트레이더스 매장을 추진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상품, 우리만 할 수 있는 가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