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신명 전 경찰청장, “뒤 봐준 적 없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 정준영 단톡방 당시 경찰청장 맡아
강신명 전 경찰총장이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뒤를 봐줬다는 언급이 나오자 해명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내 모든 명예를 걸고 관련 없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나섰다. 가수 정준영과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경찰청장이 뒤를 봐줬다”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강 전 경찰청장이 의심을 받기 시작한 것.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 전청장은 13일 "(정준영·승리 파문)이 건과 관련해서는 오늘 처음 알게 됐고 아는 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에 승리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됐고 그와 관련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YTN이 보도한 FT아일랜드 소속 최종훈씨가 3년 전 음주운전을 경찰에 무마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청장이 음주운전을 어떻게(무마) 한다는 것은 상식과 어긋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강 전 청장은 "수사해보면 당연히 다 나올 것"이라며 "엄정하게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 전 청장은 제 19대 경찰청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임기였다. 방정현 변호사가 제보받은 정준영 단톡방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약 8개월 간의 대화가 담겨 있었으며 당시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이 뒤를 봐줬다’라는 내용이 확인됐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유착과 관련된 내용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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