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박봄이 '마약 밀반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봄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솔로앨범 '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씀 드리고 싶었다. 당시 (마약)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라며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 복용했다. 국내법을 몰라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쇼케이스에 앞서 소속사 디네이션은 박봄이 국내로 밀반입한 약물은 에더럴이며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인데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박봄이 현재까지도 ADD(주의력 결핌븡)를 앓고 있다며, 박봄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며 국내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히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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