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진입장벽 낮춰 상품혁신 발판마련…이마트 채널 통해 선정작 판매
이마트 우수상품 협력사 공모전./이마트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이마트는 우수상품 협력회사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급변 중인 소비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력회사 진입장벽을 낮췄다. 반면 신상품 입점속도는 높여 상품혁신에 쉽게 나설 수 있게 했다. 공모전은 열린형태로 이뤄져 이마트와 거래를 원하는 협력회사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전 서류접수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접수는 이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선정된 상품은 5월 중 이마트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할 품평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관련 상품의 이마트 임원과 바이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상품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혁신성, 트렌드 선도, 차별화된 스토리 등의 상품경쟁력과 제조·납품 역량 등 인프라 경쟁력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은 1개월 이내 이마트에서 테스트 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된 상품에 대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이마트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며,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의 경우 9월부터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상품은 이마트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노브랜드 등 유통채널에 입점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판로 확대 외에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생산, 시설인프라 등 자금 소요가 필요할 경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한해 계약 시 필요한 공장심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품본부장을 중심으로 매입팀장, CSR, 마케팅, 품질관리, 법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T/F팀이 신규 협력사 상품 론칭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협력사는 새로운 판로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마트 상품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해 상호 ‘윈-윈’결과를 얻는 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이마트의 모든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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