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키움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새 외인’ 토미 조셉 투런포
[프로야구] LG, 키움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새 외인’ 토미 조셉 투런포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3.13 23:10
  • 수정 2019-03-13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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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에 8-4 역전승
[프로야구] LG트윈수 새 외인 토미 조셉, 5회 초 2점 홈런
“홈런이다!” LG 트윈스 토미 조셉(사진)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시범경기에서 5회 초 투런 포를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 /LG 트윈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토미 조셉(28ㆍ미국)의 투런 포를 포함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 나서 키움을 8-4로 제압했다. 전날(12일) 키움과 첫 맞대결에서 당한 1-4 패배를 설욕했다. 타석이 불을 뿜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3회 말 키움에 점수를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케이시 켈리(30ㆍ미국)가 장영석(29), 주효상(22)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 김규민(26)이 땅볼로 주자를 2, 3루로 보내면서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1사 주자 2, 3루에 타석에 선 1번 타자 이정후(21)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공수 교대 이후 LG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초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22)가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채은성(29)이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선 박용택(40)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타점을 뽑아냈다. 양종민(29)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어느새 스코어 2-2가 됐다. LG의 화력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백승현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양종민을 2루로 보냈다. 2사 주자 1, 2루에 정주현(29)이 1타점 안타를 기록하며 3-2를 만들어 스코어를 뒤집었다.

LG 트윈스 박용택(사진)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시범경기에서 4회 초 홈 베이스를 밟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LG 트윈스 페이스북 

5회 초에도 LG의 약진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현수(31)가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조셉이 무사 1루로 타석에 섰고 키움 좌완 투수 윤정현(26)의 시속 135㎞ 속구를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시범경기 첫 번째 홈런이자 비거리 125m 투런포. 조셉은 세 번째 타석 만에 2득점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LG 타선 신바람을 예고했다. 조셉의 홈런 덕분에 LG가 스코어 5-2로 크게 앞섰다.

기쁨도 잠시, 키움의 반격에 흔들렸다. 7회 말 LG 투수 김대현(22)이 선두 타자 장영석에게 좌익수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29)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규민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임병욱(24)을 삼진아웃, 김수환(21)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예진원(20)과 김혜성(20)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5-4까지 추격 당했다.

LG는 강력한 타선으로 키움의 추격 의지에 맞섰다. 양종민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유강남(27) 대타로 서상우(30)가 타석에 섰다. 그러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2사에 백승현(24)이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리며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정주현(29)을 대신해 올라온 김민성(31)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루 주자 백승현을 3루까지 보냈다. 2사 주자 2, 3루 기회에 이천웅(31)이 중전 2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와 3루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7-4.

9회 초 LG는 1득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용의(34)가 키움 마무리 투수 김상수(31)의 5구를 때려 오른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호은(27)의 플라이 아웃 뒤이어 박용택이 타석에 섰다. 김상수의 2구째에 1루에 있던 김용의가 도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박용택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루에 있던 김용의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9회 말 마무리 정찬헌(29)이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LG가 키움에 8-4로 역전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