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델 하우스 화재, 13일 오후 4시 17분쯤 발생
북한산 화재, 13일 오후 5시쯤 발생
북한산 화재. 13일 서울 불광역 인근 모델 하우스, 북한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서울 불광역 인근 모델 하우스, 북한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4시 17분쯤 불광역 근처에 있는 모델 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모델 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

모델 하우스 직원은 “1층에서 연기가 들어와 곧바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당시 모델 하우스 내에 2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00여 명, 소방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한편 오후 5시쯤 북한산에 동시다발적 화재가 발생해 발화 5시간 만에 대부분 진압됐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와 용화사 인근 등 5곳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00명과 구청 직원 350명, 경찰 150명, 군인 80명 등 총 780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서 오후 10시를 기준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불을 껐다”고 밝혔다. 이어 “낙엽이 워낙 많아 다시 불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산불을 완전 진화한 뒤 원인 및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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