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덕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 2019(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에서 QLED와 OLED 8K TV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에 다르면 AWE는 중국가전제품협회가 개최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매년 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여만명이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LG디스플레이가 'AWE 2019'에서 전시한 장미꽃 OLED 조형물 / 사진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은 중국시장을 OLED 및 OLED 8K TV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 OLED TV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보이는 제품은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투과율 40%의 투명 쇼윈도 디스플레이 ▲벽에 완전히 밀착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 등 최신 제품군이다. 

또 부스 입구에는 'CES 2019'에서 선보여 이목을 끈 장미꽃 형태의 OLED 조형물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어 붙이고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꽃 모양을 형상화했다.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LG전자, 필립스, 소니 등 현재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 중인 7개 고객사와 함께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13일 삼성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QLED TV 런칭행사를 가졌다. /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 역시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AWE에 참가해 8K Q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행사에 앞서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 'QLED 8K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또 오는 25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는 'QLED 8K'를 상하이 짱닝루에 위치한 중국 최대 전자 제품 유통 매장인 쑤닝의 대형 매장에 전시하기도 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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