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흥행에 실패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안방극장으로 간다.

14일 배급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오늘 3월 14일부터 극장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누적 관객수 16만9939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총 제작비 150억 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극장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약 3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제작과정에서 김유성 감독과 제작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이범수 대표와의 마찰이 생긴 바 있으며 주인공으로 삼은 엄복동의 절도 행각이 알려져 흥행에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개봉 전 시사에서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정지훈,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이범수가 출연했다.

사진=셀트리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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