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정현 변호사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 경찰청장과 직접 연락”
방정현 변호사 “경찰‘총’장, 검찰 아니라 경찰과 연결됐다”
방정현 변호사 “대다수의 경찰은 훌륭하신 분, 믿어달라”
14일 방정현 변호사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승리-정준영 단톡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정준영-승리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관련 경찰과 유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방정현 변호사가 배우 박한별 씨의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와 경찰청장이 직접 연락하는 사이라고 폭로했다.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 변호사는 앞서 언급된 경찰‘총’장 오타와 관련, 검찰이 아니라 경찰과 연결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검찰이 아니라 경찰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 방 변호사는 “전체적인 8개월 흐름을 볼 때 검찰이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찰총장은 오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방 변호사는 경찰청장과 이들이 직접 연결됐는지 대한 질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경찰청장과 직접 연락하는 사이”라며 “(제보받은 단톡방에) '내가 어제 유 모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라는 내용의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승리-정준영 단톡방 시기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이 지난 13일 ‘그런 아이돌 있는지도 몰랐다’라는 해명에 대해서 방 변호사는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다른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기 때문에 특정지을 수 없다”며 “수사기관이 밝힐 일”이라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제가 만난 경찰 대다수가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 정의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며 “이 같은 사건 때문에 대다수의 경찰이 피해를 입는게 안타깝다”며 국민들에게 경찰에 대한 믿음을 당부했다. 이어 “이 사건을 겪고보니 공익 목적 제보자의 신변 보호가 허술하다”며 “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4일 가수 정준영과 승리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중이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