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벤츠' 문재인 대통령도 탄 차량, 대북 제재 위반?
'김정은 벤츠' 문재인 대통령도 탄 차량, 대북 제재 위반?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3.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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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벤츠' 문재인 대통령도 탄 차량 '논란'
'김정은 벤츠' 대제위, 대북 제재 위반 지적
김정은 벤츠 논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벤츠 차량이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설명한 보고서에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탄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벤츠 차량이 문제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발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사치품으로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지난해 9월 18일 평양 시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벤츠 차량을 함께 타고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의 사진이 실렸다.

앞서 해당 보고서 초안을 확인한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간 사진이 보고서 취지나 의미와 맞지 않는다며 게재 여부를 재협의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여러 채널을 통해 대북제재위원회 측에 문재인 대통령이 벤츠를 탄 사진을 빼거나 벤츠 자동차 모델 사진만 게재할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보고서는 사치품으로 지정된 차량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대통령의 차량 탑승 여부는 제재와 무관하다”며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 패널도 동일한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어디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탑승을 제재 위반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없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패널에 의견을 전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년에 두 차례 보고서를 발간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