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의 또 다른 연예인인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언론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게 청탁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연예계에도 음주운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 그로 인해 음주운전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갖는 자숙기간은 매우 짧은 편이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과 복귀가 자주 반복되면서 대중들 역시 쉽게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성접대, 몰카만큼 심각한 범죄 행위인 음주운전을 저질렀던 아이돌 스타를 모아봤다.

◆ 최종훈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승리, 정준영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주고 경찰에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 닉쿤

닉쿤은 2012년 7월 음주 운전 혐의로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회식 후 귀가하던 닉쿤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아 서울 청담동 사거리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불구속 입건됐다.

◆ 준케이

준케이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18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가지다 5월 입대했다.

그러나 입대 한 달 전에 턱 성형 수술을 받아 신병교육대에서 턱 신경 마비 증세를 보였다는 루머에 휩싸였으나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 병원에서 진료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 강인

강인은 2009년 9월에 술자리에서 폭행을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만인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벌금 8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2016년 5월에 또다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벌금형을 받았고 자숙 중이던 2017년 11월에 여자친구 폭행설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 차주혁

차주혁은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한 뒤 미성년자 음주와 성범죄 논란으로 팀을 탈퇴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해오다가 2013년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 유예를 받았고 2016년에는 마약 밀반출 혐의로 송치됐다.

2016년 10월에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 3명을 치는 사고를 내고 1년 6개월간 복역했으나 출소 11일 만에 마약 투약 혐의로 또다시 수감됐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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