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지오,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장자연 사건, 묻혀서 속상해” 눈물
윤지오 “반드시 규명할 것”
네티즌, 국민 청원으로 윤지오 신변 보호 요청
윤지오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장자연 리스트' 사건이 묻혀가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 씨가 “장자연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생겨 묻힌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윤지오는 지난 13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고 장자연)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이슈를 덮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이 관심 갖고 국민청원도 올려주신 덕에 재조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며 "신변 보호 요청도 해주셨는데 저는 혜택을 못 누리더라도 증언자나 피해자들이 더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슈가 이슈를 덮고 있지만 우리는 잊지 않았다” “계속 장자연 씨 관련 뉴스 찾아볼게요”라며 응원하고 있다. 또 윤지오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국민 청원 역시 20만을 훌쩍 넘은 상태다.

한편, ‘장자연 리스트’란 2009년 배우 장자연이 고위 공직자, 언론인 등 유력 인사들에게 술접대와 성접대를 강요받고 소속사 대표 등에게 폭언과 욕설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뜻한다. 장자연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같은 해 8월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김모 전 소속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유모 전 매니저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성접대와 성상납 명단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10여 명의 유력 인사들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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