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조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리는 15일 오전 약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들에게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왔다.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생각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대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승리 측 법률 대리인은 "어제(14일)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다. 그저께(13일) 우리에게 모 유력 언론사에서 그런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 언론사에서는 기사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점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승리는 "휴대폰을 왜 제출하지 않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제출했다"고 짧게 답했다. 폭행, 마약 유통, 경찰과 유착,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외에도 승리는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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