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사진 = LG유플러스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해 5G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고 전했다. 

CJ헬로 창원, 마산 회원구·합포구, 통영, 거제, 고성 지역 점유율이 큰 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LG유플러스 이사회는 지난달 14일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5G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방침도 밝혔다.

하 부회장은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의결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정관에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기계설비사업'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사내이사에는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선임됐고,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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