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시즌 개막... 어느 ‘산’을 오를까
대기업 취업시즌 개막... 어느 ‘산’을 오를까
  • 정도영 기자
  • 승인 2019.03.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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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체감실업률 최고조
삼성전자 19일까지 신입 채용 접수

[한국스포츠경제=정도영 인턴기자] “청년은 앞만 보고 오르지만 ‘산’은 높게 솟아있다.”(20대 후반 취업준비생). 대기업 채용 축소에 따라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의 문도 높아지는 추세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삼성전자 등 관련기업에 따르면 이달들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입사원서를 접수하는 등 대기업들 상반기 채용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 대기업들이 올해 신입 사원 공채에 나서 취업 준비생들의 발길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좋지 않다.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00대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상반기 대졸 기준 2018년 대비 올해 채용계획에서 3.5%가 오른 12.8%의 기업이 지난해보다 채용계획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회사도 7.1%를 기록했고 채용계획을 아예 수립하지 못한 회사는 46%의 수치를 보였다.

또한 기업들의 경영악화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입을 채용하기보다는 경력직 채용에 중점을 두고 정시 채용 형태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신입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환경이 한층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청 조사 결과 청년 실업률은 2월 9.5%를 기록, 청년 실업자가 41만 명에 다다른다고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실업률 중 최고조의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른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 또한 24.4%로 1년 전보다 1.6% 포인트 상승할 만큼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대기업들의 대졸 채용 기준을 보면 회사마다의 인재상과 자격조건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 면접-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취업 기관 관계자들은 각각 기업들의 합격선에 기준을 달리하여 맞추어야 한다고 충고들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의 3급 신입사원 채용은 오는 19일까지 접수하고, 대학생 인턴 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 그룹은 식품 부문부터 금융 부문까지 40개 사에서 모두 신입사원 일반전형 모집이 27일까지 진행된다. KT 역시 18일까지 경영/전략 부문을 포함한 IT 부문까지 신입 채용을 진행하고 CJ 그룹도 CJ E&M, CJ CGV 등 각 계열사마다 20일에서 25일,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