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 혼자 산다', 15일 '그들' 없이 첫 녹화
'묘미' 뜻 놓고 무지개 멤버들 설전
15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한혜진 없이 녹화한 방송이 전파를 탔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전현무가 빠진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멤버들 중 ’묘미‘라는 단어의 뜻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15일 방영된 MBC ‘나혼자 산다’의 오프닝은 예상대로 쓸쓸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전현무와 한혜진 없이 첫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이별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기안84가 갑자기 “이런 게 삶의 묘미나 진면모“라고 받아치자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침묵을 깨고 박나래가 기안84에게 “‘묘미’라는 말을 알고 쓰는 거냐”고 묻자, 기안 84는 “재미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기안84의 말이 꼭 틀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확한 의미는 아니었다. 그 순간 무지개 멤버들은 하나가 돼 낄낄 웃었지만, 결국 ‘묘미’의 뜻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성훈은 “묘미는 묘미”라고 답했고, 이시언은 말을 돌리기 바빴다. 박나래는 전현무의 빈자리를 의식한 듯 “정리해 줄 사람이 없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묘미'란 미묘한 재미나 흥취를 의미하며 '인생의 묘미', '낚시의 묘미' 등으로 활용된다. 이처럼 한자어에 기초해 만들어진 말은 대개 정확한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현무·한혜진이 없어도 재밌게 봤다”, “전현무의 입담이 그립다”, “전현무가 없어 묘미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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