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예인선 침몰, 당시 G호에 있던 3명 중 2명 숨져
예인선 침몰, 실종된 갑판장 수색 나흘째 접어들어
예인선 침몰. 전남 영광에서 예인선이 침몰한 지 사흘째인 18일 실종된 갑판장을 찾기 위해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전남 영광에서 예인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전남 영광에서 부산 선적 44톤급 예인선 G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예인선 G호에는 갑판장 김 씨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해양 경찰서는 17일 해당 예인선이 침몰한 해역 일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예인선 G호는 15일 오후 5시 44분쯤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침수 중이라고 신고한 뒤 침몰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아직까지 실종된 갑판장 김 모(74) 씨를 수색하고 있다. 당시 예인선 G호에 예인 줄을 연결해 항해하던 910톤급 O호에 타고 있던 선원 박 모(64) 씨는 사고 당일 오후 10시 18분쯤 헬기로 구조됐다.

사고 이후 해경은 수색 구역을 10개로 나눠 함정 및 항공기, 12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17일에는 구명 뗏목이 발견된 지점 주변에 드론 3대를 띄우는 등 집중 수색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수색 작업 후 본격적인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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