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입대에 많은 눈이 쏠리고 있다.

승리는 앞서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8일 관련 서류를 병무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서류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18일 오전 임태훈 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승리의 군 생활은 국군교도소에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 군대는 범죄자의 도피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시 군사법체계의 조속한 민간 이양을 촉구하며, 병무청에 승리의 입영 연기 허용을 요구하는 바"라고 승리의 입영연기를 촉구했다.

승리는 마약, 경찰과 유착, 미성년자 출입 등 여러 의혹을 품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과, 성매매알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25일 입대를 앞둔 상황. 경찰은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계속해서 관련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승리의 입대와 관련해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병무청에 보낼 예정이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승리의 입영연기 신청에 대해 신청서가 제출되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리가 입대를 연기하려면 입대일의 5일 전인 20일까지 병무청에 현역 입영 연기원을 제출해야 한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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