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이미숙 / OSEN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송선미, 이미숙 고(故) 장자연 사건에 언급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18일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송선미와 이미숙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는 두 사람이 장자연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가 작성된 배경에 송선미와 이미숙이 연관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 유장호 씨와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했고, 며칠 뒤 장자연이 목숨을 끊었다. 문건에는 그가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유력 인사들의 이름 등이 담겨있었으며, 더컨텐츠 대표 김종승(김성훈)이 술접대 및 성상납을 강요, 같은 소속사 송선미와 이미숙 역시 피해사례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송선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으며,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현재로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짧게 전했다.
 
한편 '장자연 리스트'에는 여러 재벌 그룹 총수와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연진 등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수사 기관은 고인의 소속사 대표만 처벌,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사건을 종결했다.

재수사를 시작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이 달 말까지 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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