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송선미-이미숙, '장자연 사건'에 최근 거론돼
송선미 "사건 내막 몰라, 거론 자체 부담스럽다"
송선미. 최근 배우 송선미-이미숙이 '장자연 사건'에 거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배우 이미숙과 송선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이 과거 故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18일 디스패치는 배우 이미숙과 송선미가 2009년 운명을 달리한 장자연의 전속 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이미숙과 송선미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다 독립한 매니저 유장호 씨가 설립한 호야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당시 장자연 또한 더컨텐츠와 계약 해지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이름이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미숙, 송선미 등 과거 소속사 이적 및 계약 관련 분쟁에 장자연이 이용당했다고 보도했다. 장자연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 작성된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유장호와 이미숙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을 주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배우 윤지오는 15일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에 출연해 “당시 이미숙 매니저가 '이미숙 스캔들'을 무마시키려고 문건을 작성했다”며 “내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렇다고 말해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으니,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자연 사건'으로 10년 만에 소환된 이미숙과 송선미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선미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고인이 되신 장자연 씨가 당시 저와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고, 매니저 유 모 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는 이야기를 얼핏 전해들은 것이 전부”라면서 “당시 사건의 내막 등을 모름에도 거론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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