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치약 등 제품 라인업 확대…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변화
동아제약 가그린치약./ 동아제약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동아제약이 19일 가그린 디자인을 바꿔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어린이용 가그린 패키지를 돼지 캐릭터 데이지가 주인공인 `굴리굴리 프렌즈`로 바꿔 선보인 것.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굴리굴리 프렌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현 작가의 캐릭터다. 새롭게 바뀐 어린이용 가그린에는 숲에 살고 있는 마음씨 고운 착한 돼지 데이지와 호기심 많은 친구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가그린의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용기도 새롭게 바꿨다. 기존 유색 용기에서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무색 투명 용기로 변경했다. 용기가 투명해지면서 타르색소가 없어 투명한 가그린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불소 함유량을 기재하고 구강보건사업에 이바지한 제품에 부여되는 튼튼이 마크도 표시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가그린 블라스트 치약 ‘후레쉬 라임’과 ‘스피아 민트’, 그리고 어린이용 가그린 키즈 치약 ‘딸기향’ ‘젤리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트리클로산, 파라벤, 타르색소,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등 7가지 성분을 넣지 않았다.

가그린 치약은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가그린 블라스트 치약은 제품의 특징인 상쾌한 향과 7가지 유해성분 무첨가를 경쾌한 색과 깔끔한 화이트바탕, 타이포그래피로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메탈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와 부드럽고 친숙한 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에도 노력하고 있다. 2008년에는 입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가그린 후레쉬액’을, 2013년에는 ‘가그린 일회용 스틱형’을 출시해 외출 시 가방에 넣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비자 기호나 연령대별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오리지널, 제로, 스트롱과 어린이용 가그린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그린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토털 오럴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소비자 구강 건강 관리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1982년 국내 최초로 구강청결제 가그린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가그린은 연예인이나 부유층에서만 쓰는 제품으로 인식돼 연 매출이 3억원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가그린은 연 매출 200억원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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