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조적 문제 여전하지만 리스크 완화

[한국스포츠경제=정도영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면세점 업종이 매출 증가로 인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최선호주로는 '신세계'를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 유정현 이나연 연구원은 “국내 면세업 시장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지난 1~2월 면세 매출액 증가세는 해당 리스크를 고려해도 판매 채널로서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면세점 업계에서 마케팅 경쟁 과열이 우려됐으나 이는 강남 소재의 일부 점포에서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면세점 사업의 구조적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대두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나타난 매출 증가로 리스크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신세계를 제시했다.

중국 전자상거래법의 주요 내용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범위를 확대, 따이궁(보따리상)들의 사업자등록 의무, 세금 납부와 정식으로 통관된 제품만 판매. ▲상품 후기나 댓글 조작을 금지 ▲보증금 반환과 배송에 책임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규제 또한 강화 등이 올해 1월 개정되어 국내 면세점 업계는 매출 감소를 우려했었다.

하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들이 국내 면세점 방문이 늘어나고 매출이 상승하면서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인 면세점주와 화장품주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종목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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