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헤이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헤이즈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쉬즈 파인'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쉬즈 파인'은 헤이즈가 2014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헤이즈는 "정규앨범이라는 게 굉장히 무겁게 와 닿았다"며 "'1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는 만큼 1집을 냈을 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은 메시지들과 이야기, 곡을 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쉬즈 파인'이라는 이름은 뜻 그대로 '괜찮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헤이즈는 "나의 괜찮은 날들, 또 괜찮지 않은 날들이 앨범에 모두 담겨 있다"면서 "결국에는 '괜찮다'는 메시지를 넣었다. 듣는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준비가 됐다"는 생각에 정규앨범을 낼 결심을 했다는 헤이즈. 그는 "시험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얼른 시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느냐"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다. 6개월 정도 작업했는데, 긴장되고 떨린다"고 고백했다.

타이틀 곡은 앨범과 같은 제목의 '쉬즈 파인'이다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으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 날의 이야기를 담은 '그러니까'다.

이번 앨범에는 사이먼 도미닉, 콜드, 선우정아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헤이즈는 "모두 평소 작업을 같이 해 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며 "다들 피처링을 해준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또 1위를 하게 되면 '쉬즈 파인'으로 버스킹 공연을 하겠다는 공약도 남겼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