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여수 화재, 20일 오전 5시 34분쯤 발생
여수 화재, 석유 운반선 폭발 등 우려
20일 오전 여수 오동도 앞 선박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여수 오동도 앞 해상 석유 제품 운반선 T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5시 34분쯤 발생한 화재로 해경 및 소방 당국 등이 합동 진화하고 있다. 여수 해경에 따르면 현재 해경 경비정 16척,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제39사단 경비정 1척, 유관 기관 및 민간 선박 4척이 동원돼 T호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해경구조대에서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승선원 6명 중 4명을 구조하고 선내에 남아 있는 선원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기관장 김 모(69) 씨는 연기를 마셔 부산에 있는 화상 전문 치료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해경은 화재 진화 중 폭발 및 해상 유류 유출 등 2차 사고 예방에 유의하는 한편,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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