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빠른 송금시 30분 이내 중국으로 송금 가능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운영하는 해외송금 크로스(Cross)가 중국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코인원트랜스퍼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해외송금 크로스(Cross)가 중국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로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운영하는 해외송금 플랫폼으로 크로스 서비스 국가는 전세계 7개국으로 늘어났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중국에서 크로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은 7번째 송금 서비스 국가로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네팔 송금을 지원하고 있다.

코인원트랜스퍼 관계자는 “국내 장기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있는 중국인은 약 100만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의 43%에 해당한다”며 “중국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송금 시장 규모도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현지 프리페이 계좌에 선입금하는 방식으로 송금 시간은 5분~1시간으로, 수수료는 송금액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기존 은행들이 사용 중인 국제은행간송금망(SWIFT) 대비 수수료는 최대 80%까지 저렴해진다.

중국 송금은 일반 송금, 빠른 송금, VIP 송금 총 세 가지 방식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공상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내 주요 은행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은행을 송금을 할 수 있다.

일반 송금은 은행 계좌를 이용하며 일일 한도는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이다. 빠른 송금과 VIP 송금은 직불카드를 활용한 방식으로 빠른 송금 한도는 일일 3~100만원, VIP 송금은 3~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VIP 송금의 경우 ‘은련카드(??, UnionPay)’ 망을 이용한 약 10개 내외의 은행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송금 수수료는 일반 송금과 빠른 송금은 건 당 8,800원이며, VIP 송금은 88만 원 이하일 경우 8,800원, 88만 원 초과 시 송금액의 1% 다. 중국 송금은 송금 방식에 따라 최소 3분에서 최대 30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며, 일반 송금은 현지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3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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