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현대바이오가 모회사 씨앤팜의 췌장암 신약물질 효능실험 성과 기대에 급등세다.

현대바이오는 20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29.84% 오른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앤팜은 신약 `폴리탁셀(Polytaxel)`을 췌장암 동물에 투여한 결과 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부작용인 체중 감소 없이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씨앤팜이 임상전문기관 디티앤사노메딕스, 유효성평가 전문기관 노터스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동물을 상대로 수행한 것이다.

씨앤팜은 “이번 실험에서 암치료 물질을 최대무독성용량 한도 이내로 투여하고도 암조직이 거의 사멸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씨앤팜과 현대바이오는 이번 췌장암 효능실험에 이어 기존 시판 중인 췌장암 치료제와 폴리탁셀의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임상허가신청(IND) 절차 및 글로벌 임상을 위해 올해 상반기 내 미국에서 시약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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