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매출 101조원·영업이익 10조2000억원
5G 장비·단말·칩셋 등 모든 기술 확보…1위 공고화
스마트폰 라인업 다양화…중국·인도 시장 점유 늘릴 것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고동진 대표이사가 자리에 앉아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한스경제 김덕호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신기술 기반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사장은 “스마트폰 수요 정체, 중저가 제품 경쟁 치열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G 시장 개막에 대해서는 ‘IT 산업의 르네상스’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고 사장은 “삼성은 5G시대가 아이티 산업의 르네상스가 될 것 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0년간 5G를 준비했다”며 “장비, 단말, 칩셋 기술을 모두 지닌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가전, 공장,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대해서는 유통채널의 변경,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 사장은 “중국시장에서는 지난 2년간 힘들었지만 조직 사람 유통 채널 모든 것을 다 바꿨고, 갤럭시S10 역시 반응이 좋다”며 “갤럭시A10 등 혁신모델에 대한 반응도 좋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매출 기준 확고한 1등인 인도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갤럭시 M시리즈를 내놨다”며 “매출은 물론 수량에서도 확실한 리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통신장비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버라이즌과 28GHz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12월에는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 3.5GHz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또 최근 출시한 갤럭시 S10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혁신성을 보였다. 초음파 지문 스캐너,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확보한 5G기술력과 한국과 미국 등 5G 초기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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