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도영 인턴기자]  CJ제일제당은 20일부터 햇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햇반의 가상 제품인 ‘보약햇반세트’와 ‘햇반선물세트’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햇반 페이스북

햇반 가상 제품이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제품이다. ‘햇반의 일상식화’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가상제품의 홍보로 잠재 고객의 입맛(구매욕)을 유혹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이 캠페인의 주 타깃은 SNS 활동이 가장 활발한 Z세대, 즉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포함한 햇반의 미래 잠재 고객들을 중심으로 햇반 제품에 대한 재미요소 전달과 흥미 유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 선물세트나 일상에서 친근한 제품으로 인식시키자는 것이다. 햇반 가상 제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약햇반,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보약햇반 한 재 먹어야겠어요’, ‘햇반선물세트 선물 받고 싶어요’ 등 댓글로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햇반 페이스북

이처럼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되지 않는 가상 제품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은 상품화 검토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타 기업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보약햇반세트와 햇반선물세트과 함께 CJ제일제당에 자사 상품인 스팸을 활용한 마케팅(스팸치약, 스팸솔트)도 마찬가지다. CJ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매월 한 가지씩 햇반 가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소비자 반응에 따라 내부 검토 후 상품화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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