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호텔신라, 46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등 5가지 의안 모두 통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장은진 기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처럼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홍보팀을 통해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다”며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것”이라고 공식 해명을 전해왔다.

뉴스타파는 전날 이부진 사장이 서울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호텔신라 46기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가지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의장으로 참석한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변함없이 견실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8년째 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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