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12차 정기 주주총회 개최
SK아이이소재 4월 1일부로 분할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해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서울 종로구의 SK본사/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2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안건에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첨단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소재사업을 자회사로 단순 물적 분할한다. 전문성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재사업 분할 법인인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난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 등 변동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배터리 기술경쟁력과 마켓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 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경방 대표이사 회장, 하윤경 홍익대 교수가 재선임 됐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