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시 16개구·군 중 첫 갈등전담부서 신설
소통 강화 위해 고충처리센터·직소민원실 운영도
부산 남구청사. /사진=남구청.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 남구가 지역에서 분출되는 갈등과 주민불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갈등관리 전담부서'를 조직해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지역의 갈등 및 고충 처리를 위한 '2019년 공공갈등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갈등·고충처리 전담부서(고충처리팀)를 조직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구청장에게 직접 제기하는 현대판 신문고 '직소민원실'도 설치했다.

갈등관리 전담부서의 주된 역할은 ▲갈등관리 제도 마련 ▲갈등의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 ▲현장중심 맞춤형 갈등조정 등으로, 재개발 및 주민기피·혐오시설 반대 등 갈등이 예상되는 지역을 상시 모티터링해 진행사항을 파악하고, 소통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갈등관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게 된다.

한편, 최근 용호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 주차 차단기 설치로 야기된 갈등에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남구는 상반기 중 공공갈등 예방 및 소통과 해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갈등경보제와 갈등관리소통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재범 구청장은 "이번 공공갈등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다양한 주민의 갈등과 고충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구정의 신뢰를 높이고 사회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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