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봄이 오나 봄'에서 러블리한 이봄과 와일드한 김보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엄지원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은 21일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연출 김상호, 극본 이혜선)을 떠내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엄지원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에서 '봄이 오나 봄'을 보내려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방송의 설레임. 그 안의 수 많은 웃음과 눈물, 열정과 땀. 모두 잊지 않고 소중히 담아두겠다. 봄보미를 연기하며 웃을 수 있고 웃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봄보미 역을 맡아 연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함께한 우리 모든 스탭들, 배우님들 고맙고 애정한다"며 드라마는 물론 함께 동고동락하며 작품을 만든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봄보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 봄이 오는 봄에 봄이자 보미였던 엄지원 드림"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김보미(이유리)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32회를 마지막으로 21일 종영했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