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준영, 포승줄 묶인 채로 종로 경찰서 이동
정준영, 사과문 발표 후 눈물 흘려
정준영, 구속 여부 기다린다
가수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 이후 포승줄에 묶인 채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가수 정준영이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일 오전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가렸다. 정준영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9시 35분께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정준영은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러 죄송하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기관의 조사를 성실히 받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피해자 여성분들과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로 호송 차량에 탑승한 뒤 유치장으로 떠났다.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은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되어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톡방에서 10여명에 달하는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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