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8기 정기 주주총회'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정도영 인턴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 선임 등 5가지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2일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삼성바이오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중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이 모두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결과 및 제재 취지 등을 고려하여 삼성바이오의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의결했다. 또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겸 CFO(최고재무책임자)의 해임을 권고했다. 김 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경우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해당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주총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사업 현황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고 "위탁개발(CED) 및 위탁생산(CMO)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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