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임세희 인턴기자] 현대제철이 안동일 사장, 박종성 부사장, 서강현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제철은 22일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서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진을 교체했다.

안동일 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 소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 현대제철 생산, 기술담당으로 영입됐다. 경쟁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은 현대제철 사상 최초다.

박종성 부사장은 현대제철에 입사해 선강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당진제철소장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은 강학서 전임 사장의 사임에 따른 보선으로 임기는 1년이다.

서강현 전무는 현대자동차 회계관리실장 등을 거쳐 현재 현대제철 재경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주총에선 또 사외이사로 정호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고 홍경태 미래 성장동력 융복합소대 추친단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사내이사진은 안동일 사장을 비롯해 박종성 부사장, 서강현 재경본부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으로 4인체제를 이뤘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8년 20조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업이익은 25% 줄어든 1조261억원, 당기순이익은 43.9% 감소한 48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부터 상장사 주식 및 신주인수권 등 전자등록이 의무화될 예정으로 주권의 종료 삭제 및 관련근거 신설 등을 개정했다.

또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결정됐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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