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T, 개막전 AR 비룡 퍼포먼스…5GX 체험관도 오픈
LG U+, 새로운 ‘U+프로야구’ 출시…순간 포착·밀착영상 구현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5세대 통신)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야구 중계서비스와 부가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AR(증강현실)을 활용한 깜짝 이벤트와 새로워진 U+프로야구를 각각 선보였다.

SK텔레콤이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AR로 형상화한 대형 비룡을 SK행복드림구장 전광판에 띄우는 이벤트를 열었다. 사진은 AR 비룡 이벤트 영상 캡처 화면 / 사진 = SK텔레콤

◆ SK텔레콤, 개막전 AR 퍼포먼스…2만2000 관중 눈길 잡아

SK텔레콤은 개막전 시구에 앞서 AR로 형상화한 대형 비룡을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인 SK행복드림구장 ‘빅보드’에 띄우는 이벤트를 열었다.

SK와이번스의 상징이자 상상 속 동물인 비룡은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위를 날아다녔고, 그라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등 살아있는 듯 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관중들이 ‘5GX AR’ 앱을 통해 응원 버튼을 누르면 비룡이 날아오르 등 참여자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AR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AR 비룡 영상은 야구 중계 채널과 TV,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는 야구팬들에게도 전달됐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5G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활용하면 실감 미디어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AR·VR 혁신이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3월 23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에 5GX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VR 야구 생중계 ▲135km/h 구속 VR 체험 ▲AR 야구 카드 게임 ▲5GX 와이드 뷰 ▲한발 빠른 중계 등 SK텔레콤의 ‘5GX 프로야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U+프로야구에 새롭게 추가된 홈 밀착영상 화면 / 사진 = LG유플러스

◆ LG U+, 새로운 ‘U+프로야구’ 출시…순간 포착·밀착영상 구현

LG유플러스는 2019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5G로 ‘진화된 U+프로야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5G 상용화에 맞춰 대폭 개선된 U+프로야구는 기존 서비스에 더해 ‘경기장 줌 인’, ‘홈 밀착영상’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 제공되던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기능은 보다 업그레이드된다.

경기장 줌인은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시청자가 원하는 위치를 선명한 화질로 중계해주는 서비스다. TV로는 볼 수 없는 불펜 상황, 주루 플레이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는 ‘홈 밀착영상’ 구현을 위해 60대의 고화질 영상 촬영 카메라를 추가로 도입했다. 홈런 스윙, 홈 접전 상황 등 고객이 원하는 장면을 멈추거나 되돌려 볼 수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5G 기술과 접목하려는 준비 역시 가장 먼저 한 만큼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LG유플러스 고객 전용 서비스로서 5G 가입자 확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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