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총 700여 개 브랜드 참여…물량도 작년대비 20% 늘려
현대百 사봄제./현대백화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사봄제’를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봄제’는 ‘사월의 봄’과 ‘현대백화점에서 사봄’의 중의적 표현이다. 현대백화점은 ‘사봄제’ 기간 700여 개 브랜드 신상품 10~40% 할인, 직매입 상품 할인율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700여 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코트·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 물량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또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29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매입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적었던 리빙 상품을 직매입해 할인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무선이어폰’, ‘드롱기 커피머신’,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카르텔 조명램프 등으로 백화점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봄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200여 개 브랜드의 혜택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띠어리·산드로·클럽모나코 등 50여 개 수입의류 브랜드는 구매 금액대별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톰브라운·꼼데가르송 등 20여 개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금액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점포별로 대형 이월 상품 할인전도 확대 진행한다. 여성패션·남성패션·영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별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해 총 200여 개 행사를 연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위크’를 진행해 테스토니·브로이어 등 10여 개 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도 같은 기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인덕션&가전 할인전’을 열어 진열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평소 진행하던 봄 정기 세일 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늘린 것이 사봄제의 특징”이라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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