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25일 QLED 신제품 국내 출시
8K 98~65형 4모델, 4K 82~49형 14모델…총 18개 모델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AI' QLED 전 라인업 적용
삼성전자가 2019년형 QLED(퀀텀닷디스플레이) TV를 25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형 QLED(퀀텀닷디스플레이) TV를 25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지난해 가장 크게 출시된 82형보다 더 큰 98형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4K 제품의 경우 작년 신모델 대비 평균 20% 가까이 가격을 낮춰 크기는 키우고,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다.

2019년형 QLED TV는 8K 제품 4개 모델, 4K 제품 14개 모델로 총 18개 모델로 출시된다. 8K 라인업은 98·82·75·65형의 1개 시리즈(Q950R)로, 4K 라인업은 82·75·65·55·49형의 4개 시리즈(Q90R·Q80R·Q70R·Q60R)로 구성됐다. 다만 8K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형은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K 라인업의 경우 82형 1590만원, 75형 1019만원, 65형 689만원이다. 4K 라인업은 82형 1099만원, 75형 939만원, 65형 559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2019년형 QLE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년 무상 A/S, 10년 번인(Burn-in) 무상 보증, 최대 100만원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K 모델의 경우 작년 신모델 대비 평균 20%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I로 더 똑똑해진 2019년형 QLED TV

2019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AI’를 4K 모델을 포함한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했다./사진=삼성전자

2019년형 QLED TV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AI’를 4K 모델에도 확대 적용했다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로 원본 화질에 관계 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낸다.

'퀀텀 프로세서 AI'는 머신 러닝 기반으로 수백만개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저해상도 영상을 각각 8K, 4K 수준으로 변환한다. 또 TV 시청 공간과 영화·콘서트·뉴스 등 각 장면별 특성에 따라 사운드를 최적화하며 ‘다이렉트 퀀텀’ 기술을 통해 최적의 블랙과 명암비를 표현해준다.

시야각도 대폭 개선됐다.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해 화면에 빛을 보다 균일하게 뿌려주고 새로운 화면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어떤 위치에서든 최고 수준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광시야각 플러스' 기능을 선보인다.

또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탑재해 스마트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TV로 재생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 기능을 지원하고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돼 음성명령으로 TV 전원과 볼륨, 채널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 TV 안 볼 땐 액자처럼…매직 스크린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TV를 보지 않을 때 설정할 수 있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통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일 수 있다./사진=삼성전자

TV를 보지 않을 때 설정할 수 있는 ‘매직스크린’ 기능도 특징이다. 2019년형 QLED TV에는 새로워진 ‘매직스크린 2.0’을 탑재해 기존에 제공되던 데코(장식)·정보·사진의 3개 항목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품 등 '스페셜 에디션' ▲다양한 테마의 사진 작품들로 구성된 '아트'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벽지 효과인 '배경테마'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6개 항목, 80여개 이상의 콘텐츠로 대폭 강화됐다.

가령 사용자가 특정 공간을 촬영해 '매직스크린 2.0'과 연동하면 TV가 알아서 해당 공간과 어울리는 색상 또는 패턴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이미지에 조명효과를 넣거나 사진에 필터 효과를 적용하는 등 개인의 취향을 살린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주변기기와 전원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과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밀착벽걸이’ 등을 통해 마치 액자처럼 깔끔하게 TV를 설치할 수도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독자의 화질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2019년형 'QLED TV'는 소비자들이 바라는 진정한 초고화질 시대를 열 것"이라며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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