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품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국내 로봇 중 최초
현대로보틱스 협동로봇 YL012. 사진=현대로보틱스

[한국스포츠경제=김호연 인턴기자]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로봇 '더미'같은 협동 로봇을 만든 우리 기업의 로봇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앗다.

현대로보틱스는 25일 자체 디자인한 협동 로봇(모델명 YL012)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2019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 가운데 제품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건 현대로보틱스의 `YL012`가 처음이다. 올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는 출품작 5천500여개 가운데 약 1%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아이디어`(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YL012`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했던 로봇 `더미`(Dum-E)처럼 근거리에서 작업자의 업무를 도와주는 협동 로봇이다. 초경량 곡선형 디자인으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여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로보틱스 협동 로봇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디자인으로 입증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동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은 세계 최대 디자인 박물관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1년간 전시된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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