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돈’이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 이어 미국,캐나다, 일본, 대만, 홍콩&마카오, 싱가폴, 베트남,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태국,필리핀 등 전 세계 13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와이 국제 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도 초청되며 해외 관객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에 이어 지난 21일 개봉한 북미 지역에서도 절찬리에 상영 중인 ‘돈’은 오는 4월에도 세계 각지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대만은 4월 4일, 베트남은 4월 5일, 싱가폴은 4월 18일, 홍콩과 마카오는 4월 중 개봉을 확정지었다.

일현 역을 맡은 류준열은 영화 ‘뺑반’과 ‘돈’의 개봉을 맞이해 지난 3월 15일~17일 3일간 홍콩을 방문, TV,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콩 E-Max에서 진행된 갈라 프리미어 이벤트와 Metroplex 극장과 CGV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를 통해서는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돈’은 하와이 국제 영화제스프링 쇼케이스 Korean Fest 섹션에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정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영화제다. 11월에 진행되는 본 영화제에 앞서 오는 4월 5일부터 열리는 스프링 쇼케이스는 상반기 작품들 중 13개 국가에서 선정한 30여개의 작품만을 선보이는 미니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영화는 ‘돈’을 비롯해 ‘말모이’, ‘극한직업’, ‘증인’ 등이 상영된다.

제 39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측은 “금융 범죄 드라마 장르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 준 ‘돈’은 올 봄 가장 흥미진진한 신작들 중 하나다. 탐욕과 부당 거래, 내부자 거래 등을 다루고 있는 이 신랄한 영화는 류준열을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쇼박스 해외사업팀은 ‘돈’의 해외 세일즈 성과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탄탄한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돋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훌륭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들었다”라며 “증권 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 라인, 배우들의 호연이 해외 세일즈 및 개봉까지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낸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쇼박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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