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하영 김포시장의 대담한 시도...주민들 기대 크다
도시철도 7월 개통, 철도망 구축용역 진행
서울 진입(신도시·북부권·원도심) 버스 신설
모범 버스·택시 인센티브, 신고 조례도 제정
시도 5호선 5월 개통, ‘평화로’ 설계 착수
정하영 김포시장 / 사진=김포시청 제공

지방자치단체가 뛰고 있다. 주민들 일상생활의 편익제고와 복지향상을 위해 알찬 땀들을 흘린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있는 지자체 현장을 찾아간다.<편집자 주>

[한국스포츠경제=정도영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58)은 지난해 작년 12월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포시 대중교통 기획단’ 발대식에서 “합리적, 효율적인 해결책을 시민 중심으로 고민해 계속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며 “교통문제를 하루아침에 개선할 수는 없지만 교통이 고통이 되고, 출퇴근길이 지옥인 상황만큼은 이제 해결해야 한다”라고 교통개선의 혁신적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던졌다.

김포시의 인구 증가, 부동산가격 안정 등은 단적으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에 달렸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 지적이다. 김포시 현재 인구는 43만여명.  정 시장은 교통 편익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 시장이 앞장서 이끄는 김포시의 교통정책에 주민들 기대감은 당연히 크다.

◆ 도시철도 7월 개통과 함께 철도망 구축용역 진행한다

김포도시철도가 7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와 6월까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적용 협의와 열차 운행시스템 시운전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2021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제성을 확보된 노선을 반영한 건의를 목표로 중장기 철도망인 서울 5·9호선(방화-김포), 인천 2호선(인천-김포-고양), 김포골드라인(양촌산업단지) 연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철도망 연장을 위해 정 시장은 중앙정부 및 인접 지자체의 협조를 도출하기 위해 자신의 자산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들 전언이다.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시민들은 “버스와 자동차 외에 궂은 날씨와 상관없는 도시철도의 정시성을 기대할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철도 개통을 준비하는 김포시 관계자들 / 사진=김포시청 제공

◆ 서울 진입(신도시·북부권·원도심) 버스 신설한다

김포시는 원도심(북변, 사우, 풍무 등) 주민들의 ‘이음 버스’(김포-서울, 개화역 출퇴근 통근버스)의 이용 개선을 위해 이용자를 상시 모집중이다.

이에 더해 수도권 광역급행 버스(M버스), 경기도 시내버스(G버스)의 노선 신설과 광역버스의 입석 해소를 위해 2층 버스 10대 추가 도입, 올림픽대로 경유 11개 입석 발생 노선에 대한 전세버스 임차 투입 등 신도시·북부권·원도심 시민들을 위한 교통 개선 프로그램도 면밀히 추진중이다.

정책개발은 주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한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적용과 도시철도 개통으로 인한 노선의 감차와 단축을 대비해 오는 7월 두 차례 노선 개편을 진행하며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중 3차 개편까지 잇겠다는 청사진을 하나하나 채색중이다.

시는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위탁교육 및 포상제도도 시행, 종사자들 사기진작에도 애쓰고 있다고 한다. 반기별 1회 연중 12명을 선정해 표창을 하고 추가 수당과 해외연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택시 승차거부, 미터기 미사용 등 12종의 위반행위별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조례도 함께 진행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의 구체화를 위한 노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시 관계자는 강조했다.

◆ 시도 5호선 5월 개통과 ‘평화로’ 개설사업 추진한다

김포시는 오는 5월 개통을 앞둔 시도 5호선은 환경보호 문제로 인한 지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개설과 확포장사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사우동과 김포한강로를 연결할 것임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원도심과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와의 연결이 교통량 분산과 서울로 향하는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반겼다.

또한 이달 타당성 조사와 함께 개통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평화로’(성동리-하성면 전류리 1구간 개설사업)의 개통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김포시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대, 기반 시설 확충과 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 의원출신인 정 시장은 민의수렴을 정책개발의 첫 걸음으로 여긴다. 그가 김포시의 교통환경을 어떻게 혁신시켜 '거듭난'김포시를 탄생시킬지 주민들은 애정어린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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