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첨단기술 반영된 프리미엄 혁신 가전 공개로 동남아 시작 공략 준비
26일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이 `삼성 동남아 포럼 2019`에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스포츠경제=김호연 인턴기자] 삼성전자는 26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 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 행사는 매년 지역별로 신제품-신기술 정보와 사업 전략 등을 공유하는 `삼성 포럼`이 지역 순서에 따라 동남아에서 개최된 것이다. `삼성 포럼`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QLED 8K` 등 동남아 소비자를 위한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동남아 지역 `QLED TV` 매출은 2018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018년 기준 점유율 약 35% 같은 지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기술에 기반한 `더 월(The Wall)`도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동남아 슈퍼 리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대비한다.

이 제품은 모듈러 방식이 적용돼 사용 목적과 공간 특성에 맞게 양한 사이즈와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급 주택·별장·리조트 등 새로운 럭셔리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소득 수준이 높은 싱가포르·호주 등에서 AI·IoT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2019년형 신모델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뉴 빅스비`를 적용해 더욱 똑똑해진 홈 AI를 구현한다. 6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 신모델도 이날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6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연 평균 30% 후반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냉장고 시장에서는 2018년 기준 약 2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며 6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제품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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