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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한항공의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 찬반 결정을 앞두고 상승세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1.23% 상승한 3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전날 주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하기로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그동안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려면 외국인 주주와 소액주주의 표심을 20% 확보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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