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화성 일가족 4명 사망
5살 딸, 3살 아들 등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 추정’
경기도 화성 일가족 사망 사건 발생.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6일 새벽 2시 20분께 화성시 오산동의 한 공터에 세워진 27살 A씨의 차량에서 A씨와 36살 남편, 5살 딸, 3살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새벽 1시 25분께 "누나가 어제(25일) 밤 10시쯤 집에 온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고 있고 휴대전화가 꺼져있다"는 A씨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1시간 뒤 이들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고 차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점을 볼 때,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신고를 한 남동생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다른 가족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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