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20년만에 경영권 박탈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20년만에 경영권 박탈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03.2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년만 경영권 잃어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대한항공은 27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결국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앞서 해외 연기금, 국내 의결권 자문사 등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전날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재선임 반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