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용 프로그램 및 상품수 확대…작년보다 취급고 30%증가 목표
현대홈쇼핑 플러스샵 AR쇼룸 서비스./ 현대백화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현대홈쇼핑이 KT와 손잡고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T커머스에 도입한다.

AR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현재 유통·통신 등 산업계 다방면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9일 렉스파 트램플린(운동기구) 상품을 시작으로 ‘증강현실(AR) 쇼룸’ 서비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VR 피팅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리테일 테크(Retailtech)’ 콘텐츠다.

‘AR 쇼룸’은 방송 중인 상품을 TV와 스마트폰에 3차원 화면으로 구현해 실제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거나 입어볼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다. KT ‘기가지니’와 ‘올레 tv UHD’ 상품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 방식을 선택한 약 240만 명에게 제공되며, 서비스 이용시 필요한 스마트폰은 통신사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AR 쇼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AR 쇼룸’ 앱을 설치한 뒤, '현대홈쇼핑플러스샵' 방송 화면에서 ‘AR체험’을 선택하면 스마트폰과 TV가 연동된다. 방송 중인 제품이 스마트폰에 증강현실로 구현되며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인테리어나 스타일링할 수 있다.

현재 T커머스 채널에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쇼핑 콘텐츠를 도입한 곳은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이 유일하다. 현대홈쇼핑은 최신 ICT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차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KT와 지난 27일 ‘IPTV 기반 홈쇼핑 실감형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 사는 PTV 플랫폼 구축, 3D 콘텐츠 제작 및 실시간 방송 편성. 차세대 IT 기술을 활용한 TV 및 Mobile 앱 구현 부문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부피가 큰 생활상품군을 시작으로 ‘AR 쇼룸’ 콘텐츠를 선보이고 의류·잡화·가전 등 다양한 상품도 AR 콘텐츠로 제작해 월 2회 이상 방영할 예정이다. 또 명품 및 주얼리 상품 특화 프로그램 ‘더 그레이스’, 전지적 MD·PD 시점 등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플러스샵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플러스샵 취급고가 3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취급고 목표를 높인 만큼 T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ICT 기술을 T커머스 채널에 도입해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TV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과 시너지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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