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27개국 학생 대상..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오는 7월 11일까지 참여 가능.. 국제전 우승팀에 4500만원 수여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Dyson)이 차세대 엔지니어를 찾기 위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세계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다이슨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생 공모전이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영국, 미국, 독일, 호주, 한국 등 전세계 27개국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28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9월 19일에 국내전 우승작과 입상작이 발표되며 10월 17일 최종 후보작을 가려 11월 14일 국제전 우승작과 입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전 우승팀에는 3만 파운드(약 4502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승팀의 대학 학부에도 5천 파운드(약 7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제전 우승 후보팀에는 5천 파운드(약 750만원)의 상금을, 국내전 우승팀에는 2천 파운드(약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한다. 과거 수상자들은 식량 낭비에서부터 물 보전, 공기 오염, 개발도상국의 의료치료 등 모든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성을 다뤘다.

지난해 국제전 우승은 사방으로 흐르는 바람을 포착하여 도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풍력 발전기인 '오-윈드 터빈(O-Wind Turbine)'이 차지했다. 2017년에는 체온 변화를 통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조기 진단하는 도구인 ‘스캔(sKan)’이 국제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출품작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Water Mask Dispenser)’가 처음으로 국제전 탑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는 화재 상황에서 젖은 마스크를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아이디어로, 물탱크의 손잡이를 당기면 물탱크에 저장되어 있던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모든 마스크가 빠르게 물에 젖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최고엔지니어는 “젊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는다면 실현될 수 있다”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젊은 인재들이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공모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Dyson)이 차세대 엔지니어를 찾기 위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다이슨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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