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역경제 활성화·서민 경제 안정으로 일자리 창출 기대
5대 금융지주는 보증재단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사진=각사 CI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은행권이 향후 5년간 28조원을 창업·벤처·중소기업에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국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조원을 특별출연해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 보증료 지원을 공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전국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경영 애로를 겪는 2만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최저 연 0.9% 우대금리 대출과 최대 8년간 연 0.4%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 8000곳에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한다. 최저 연 1.4%의 우대금리 대출과 2년간 최대 0.8%p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지역 신용보증재단들과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각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울산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75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소재 기업으로 보증한도는 5000만원이고 보증비율은 100%,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각각 150억원, 6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 지역 2250억원, 경기 지역 1000억원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서울지역 8000개 기업과 경기지역 4000개 기업이 2% 초반대 금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은행연합회와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5년간 총 28조원을 창업·벤처·중소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혁신·창업기업에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5년간 약 18조원 대출 지원, 기술선도 기업 신용대출, 산업단지 특화 대출상품의 형태로 지원한다고 했다.

더불어 직접투자 및 펀드 조성에 5년간 약 10조원을 지원해 창업 지원, 신기술투자조합 설립, 기업 육성 투자, 농산업 가치창조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보증재단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경제 안정,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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